인천에 생각보다 한옥 카페가 많이 없어요. 그래서 인천에 한옥 카페 하면 센트럴파크 쪽에 할리스 커피 외에는 생각나는 곳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발견 한 곳이 신포동에 있는 한옥카페를 찾게 되었습니다. 신포동이 몇 년 동안 상권이 많이 죽긴 했지만 그래도 요즘 다시 핫해지려고 하는 곳이에요. 그래서 인테리어도 엔틱 하면서도 잘 꾸며놓은 곳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일단 개항로에서 조금 걷긴 해야 되지만 그래도 요즘 같은 날씨에 20분 정도 걸어도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어서 밥 먹고 신포동까지 걸어가셔도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바로 신포시장이랑도 가까워서 카페 갔다가 신포 닭강정도 사 가지고 가면 딱입니다.
🍽 오프닝포트 위치
근처에 주차 할 곳에 1도 없습니다. 그래서 차 가지고 오시면 매우 힘들실 거예요. 도보 7분 정도에 공영 주차장이 있어요. 만차라 주차하기는 힘들겠지만 만약 차 가지고 오신다면 주차는 정말 많이 힘들 예정입니다.
🍽 오프닝포트 메뉴
아메리카노와 바닐라 라떼,옛날 카스테라가 있길래 전 그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오프닝포트들어가기 전에 소나무가 멋있게 있어요. 소나무랑 같이 해서 사진을 정말 이쁘게 찍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오후 12시쯤 갔는데, 역광이 심하게 나오다 보니깐 어떤 구도에서 찍더라도 안 이쁘게 나와서 속상하더라고요. 이왕 찍는 거 사진을 정말 이쁘게 찍고 싶었어요.
들어가자마자 관리를 잘한 듯한 나무가 있었어요. 들어가자마자 내부가 바로 보였으면 답답한 구조가 되었을 거 같기도 한데, 가운데에 나무도 있고,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답답하지는 않았습니다.
실내로 들어오면 한옥을 개조한 느낌은 확실히 들었고, 의자가 다소 불편하기 했지만 그래도 오후 늦게 갔었으면 감성 사진 찍기로는 정말 최고인 장소입니다. 아니면 비 오는 날 방문하셨으면 운치 있는 이미지 사진을 핸드폰으로 쉽게 찍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살포시 해봅니다.
오프팅포트를 돌아다니면서 구석구석 사진을 찍어보려고 했는데, 제가 유일하게 마음에 드는 풍경사진 하나 찍었습니다. 사진이 이미지 무료 사이트나 무료 이미지 검색에 나오는 사진처럼 나온 것 같아요. 이사진을 흑백사진으로 바꿔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이쁘진 않더라고요. 그냥 그렇게 빈티지스럽게 두는 게 가장 제눈에는 괜찮아 보였어요. 제 블로그 보시다가 괜찮은 이미지 있으면 말없이 캡쳐하지 마시고 댓글로 달아주시고 사용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오프닝포트카페를 방문하시면 이곳에 포토스팟인걸 본능적으로 알게 돼요. 다행히 저 갔을 때는 사람이 없어서 2시간 동안 눈치 없이 사진 찍을 수 있었어요. 그렇지만 인물사진은 정말 찍기 어렵더라고요. 아이폰 포토샵으로 했으면 사진 찍고 수정하면 맘에 드는 사진이 될 수 도 있었겠지만 전.... 갤럭시라 인물사진은 솔직히 찍기 힘들어요. 그래서 사진은 50장을 찍었는데 당당하게 올릴 사진은 1도 없습니다.
커피랑 디저트를 먹기보다는 인생 사진을 찍고 싶어서 간 거였는데, 생각보다는 쉽지 않았다. 사진을 보면서 다이어틀 해야겠다라고 생각은 하지만 오늘 저녁은 뭐 먹지 하며 먹을 생각밖에 안 하고 있네요. 그리고 오프닝 포트 커피맛은 그냥 평범해요. 그냥 어디 가도 먹을 수 있는 커피맛. 가격은 다소 비싸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봤고, 디저트는 별로입니다. 이미지 봤을 때 맛있어 보이긴 했으나, 실제로 먹으니깐 맛이 없었어요. 다른 후기들은 맛있다고 했는데... 제가 12시쯤 방문했을 때 카스테라가 3조각 남아있길래 벌써 팔리고 이만큼 남은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먹어보면 전날 팔고 남은거 파는 마져 파는 기분?이 살짝 들었습니다. 그냥 제가 알고 있던 카스테라 느낌은 없었었어요. 그래서 만약 드실 예정이면 참고해서 드세요. 근데 이건 지극히 저희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제 개항로 맛집을 소개해드리고 카페를 소개해드린다고 했던 포스팅 보셨나요? 아직 안 보셨다면 개항로에서 요즘 핫한 맛집도 참고해서 주말에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로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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